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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사려는데…

주변과 시세 비교·금리인상 고려를

Q=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좁아 이사를 고려하던 중에 집 근처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서 분양가 할인과 옵션 무료 제공 서비스를 해주고, 금융혜택을 제공한다고 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거주 목적이기는 한데 아파트를 사도 좋을지 걱정입니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지난해 연말 12만 가구를 넘었던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7월말 기준 10만6,000여 가구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건설사의 자금 사정 악화로 신규 주택 공급이 거의 중단된데다 기존의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분양가 할인ㆍ금융혜택 지원 등의 판매 촉진책으로 미분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기를 잘 이용한다면 보다 유리한 조건에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됩니다. 다만 미분양 주택은 ▦애초에 공급분양가가 주변 시세 보다 높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하거나 ▦혐오시설이 근거리에 위치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미분양의 경우 일반분양 이후 남은 잔여물량이므로 대체로 1~2층의 저층 물량이 많은 편이므로 이러한 점들도 충분히 감안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일단 해당 물건의 공급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비교해 가격경쟁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고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건설사 측에서 분양가 할인을 하더라도 워낙 높았던 분양가로 생색내기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 할인 혜택에 현혹돼 자칫 무리하게 대출을 동반해서 매입을 할 경우 상당한 금융이자 비용 지출로 손실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앞으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또 미분양 계약시에는 반드시 현장을 답사해야 합니다. 먼저 분양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치를 확인하고 ▦도로 접근성 ▦대중교통 편의성 ▦교육ㆍ편의 ㆍ문화시설 등에 대한 주변 환경을 충분히 둘러봐야 합니다. 특히 단지 인근에 소음, 분진, 악취 등의 우려가 있는 혐오시설은 없는 지 꼼꼼히 체크해 보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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