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과연 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한 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잘됐는지 잘못됐는지 정부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청와대가 직접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 불가를 못 박는 등 ‘가이드라인’을 줬다며 협상에 재량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과정에서 당청 간 엇박자가 반복되면서 당에서 청와대를 향해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대표는 “(특위를 통과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현재 주어진 여건 속에서 더할 수 없이 잘된 안이다”면서 “내용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잘못된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일 내는 돈을 5년에 걸쳐 현행 7%에서 9%로 올리고 받는 돈을 20년에 걸쳐 현행 1.9%에서 1.7%로 0.2%p 깎는 방안을 합의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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