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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장 "헤알화 가치 안정"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가 헤알화 가치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환율 방어 대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면서 헤알화 가치가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알화의 변동폭을 줄이려는 중앙은행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규모 유지 결정으로 헤알화 가치는 한동안 급락세를 계속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지난달 21일 달러당 2.451헤알을 기록해 2008년 12월 9일의 달러당 2.473헤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현재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2.20∼2.25헤알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만테가 장관은 "연준의 결정이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테가 장관은 헤알화 가치가 안정되면 중앙은행이 투입하기로 한 545억 달러를 모두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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