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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오는 21일 건국 이래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외국인 관광객 추정치는 950만명으로 1월부터 따지면 월평균 100만명 정도가 우리나라를 찾은 셈이다.
이에 따라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21일 인천공항에서 1,000만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이참 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는 1978년 100만명을 기록한 후 34년 만이고 2000년 500만명을 돌파한 지 12년 만의 쾌거다.
10월 말까지 입국한 관광객 950만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어난 것으로 스키시즌인 12월부터 눈구경을 하려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을 감안하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최대 1,15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1,150만명을 돌파할 경우 이는 세계 17위권으로 관광선진국에 본격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프리코리아그랜드세일'을 진행하는 등 수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내년 1월 전국 2만4,700여개 업소가 참가하는 쇼핑축제 '2013코리아그랜드세일'의 사전행사로 이번 세일에는 롯데백화점ㆍ현대백화점ㆍ롯데면세점ㆍ신라면세점ㆍ워커힐면세점ㆍ한국관광공사면세점ㆍ갤러리아명품관ㆍ두산타워와 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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