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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매킬로이, 브리지스톤도 불참

축구하다 다친 발복 회복 더뎌

특급대회 타이틀 방어 못 나서

스피스 우승땐 세계1위 뺏겨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다음주 열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매킬로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조직위원회에 보낸 성명에서 "안타깝게도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 때 매킬로이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친 매킬로이는 스코틀랜드 오픈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 나오지 못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회복이 늦어지면서 오는 8월13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 출전 전망도 어두워졌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통산 4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챙겼다. 매킬로이는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캐딜락 매치플레이(4월)와 웰스파고 챔피언십(5월) 등 2승을 올렸다.



한편 매킬로이의 개점휴업 속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2·미국)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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