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도쿄 신오쿠보의 한인타운에서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재특회) 등에 소속된 반한 시위대 수백명이 거리 행진을 하자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맞불 시위'를 벌였다. 인터넷을 통해 의기투합한 '친한' 시위대 100여명은 '친하게 지내요', '차별 반대' 등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든 채 반한 활동을 그만두라며 구호를 외쳤다.
두 시위 참가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이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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