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바로셀로나에서 ‘2014 포미닛 팬 배시(Fan Bash) 인 바르셀로나 2014’란 타이틀로 공연을 열어 1천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스페인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지의 유럽 팬들과 브라질, 페루 등 남미 팬들까지 몰려와 공연 시작 전부터 포미닛의 춤을 추거나 함께 노래를 불러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를 시작으로 ‘뮤직’, ‘거울아 거울아’, ‘볼륨 업’, 하트 투 하트‘ 등의 대표곡을 새롭게 리믹스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선보였다.
또 현아의 솔로곡과 가윤·지윤의 유닛(소그룹)인 투윤의 무대를 비롯해 최근 앨범에서 가윤·현아가 듀엣한 ’들어와‘, 지현·지윤·소현이 함께 부른 ’알려줄게‘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팬들은 ’오늘 뭐해‘ 때는 합창을 했으며 포미닛이 알려준 ’대박‘이란 한국어를 외치며 응원했다. 얼마 전 생일이었던 멤버 가윤을 위해 생일 축하곡을 즉석에서 불러줘 멤버들을 감동시키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대학에서 동양학을 전공하는 리오 린도(21) 씨는 소속사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포미닛이 온다는 소식은 내게 기적 같았다”며 “최근 스페인에도 K팝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처럼 한국 문화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다양한 문화 클럽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공연이 끝나고서도 팬들이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포미닛의 노래를 합창하며 마치 축제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포미닛은 오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이 공연을 이어간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