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218개 도내 모든 초등학교 등하굣길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운영 실태를 비롯해 어린이 안전을 저해하는 각종 시설 여부, 안전사각지대 등을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 1월 6일 열린 도지사 주재 ‘공약 및 주요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제기한 어린이 통학로 개선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도내 시군이 어린이보호구역 등 통학로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발굴하고 제도개선 등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도는 이번 감사에 도 감사인력 29명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 감사부서와 합동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교 의견을 반영하고, 녹색어머니회,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와도 공조하는 등 문제점 해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은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학교별 안전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여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섬세한 행정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도내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여 어린이 통학길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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