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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선율에 담은 북한 인권 보호 메시지

로린 마젤 美서 22일 콘서트

탈북자 조은혜씨 참석 예정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세계적 거장 로린 마젤(84·사진)이 북한 인권과 자유 신장을 기원하는 콘서트를 오는 22일 (현지시간) 연다. 외신들은 마젤이 22일 저녁 미국 버지니아주 캐슬턴에 위치한 자신의 농장에서 '침묵을 깨야 할 시간'이라는 주제로 음악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 마젤은 지난 2008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탈북자 출신으로 미국 시애틀에 정착한 조은혜씨가 콘서트에 나와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조씨는 이 자리에서 강제북송과 재탈북을 되풀이했던 가족의 수난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젤의 아들인 오손 마젤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전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필드 오브 더 데드'가 연주되며 나치 시대의 홀로코스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동들이 쓴 감동적인 희망의 시들이 낭독된다. 유대계 출신 미국인 작곡가인 로리 라이트먼의 작품들도 연주된다. 6인조 혼성 가수그룹인 솔트(SALT) 오페라 앙상블도 초청된다. '함께 나누고 사랑한다(Sharing, Aiding, Loving, Together)'는 의미의 영어단어 머리글자를 딴 솔트는 한인 성악가인 테너 심용석씨의 주도로 페루·독일·일본·미국 국적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심씨는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Hoch Schule) 최고과정에서 공부한 데 이어 린츠 오페라극장 전속단원을 역임했으며 2012년 9월 미국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시에서 '탈북 청소년을 위한 테너 심용석의 한국 가곡 희망 나눔 콘서트'를 주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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