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엄상궁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한영숙(54)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일산 백병원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16일 오전8시 운명했다. 70년 MBC 성우 4기로 데뷔한 고인은 '여인천하'(SBS), '대장금'(MBC), '올드미스 다이어리'(KBS) 등의 드라마에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족으로는 남편 박재형(64)씨와 외아들 박영진(27)씨가 있다. 빈소는 일산 백병원, 발인은 18일 오전8시. (031)910-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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