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독립 여부는) 스코틀랜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며, 주민 개개인의 결정권을 존중한다”면서 “그렇지만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파트너 국가로 남아 있는 게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궁극적으로 최고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핵심 동맹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국제무대 영향력이 약화하는 경우를 가정한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