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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교통 중심지로 복합 개발

그린벨트 지역 풀어 철도시설공단이 개발 주관<br>"호텔·백화점 입점"… 용역 보고서 7월말께 나올듯


수도권 고속철도(KTX)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수서역 일대가 대규모로 개발된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고속철도가 들어서는 수서역 일대를 개발해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수서역은 그린벨트 지역만 약 43만㎡로 철도시설공단이 직접 개발을 주관할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한 달 전에 용역을 준 상태이며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으로 2014년에는 수서~평택 KTX가 들어서고 추후에는 GTX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철도 건설 계획에 따르면 경기 광주~여주, 수서~광주, 여주~원주, 원주~강릉, 이천~수안보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연결이 완료되면 충주 시민까지 수서로 바로 갈 수 있다"며 "위례신도시와 분당ㆍ송파ㆍ강동 등 500만~600만명이 수서역 주변에 있기 때문에 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의 개발 모델은 일본식이 될 전망이다. 조 이사장은 "호텔과 백화점ㆍ컨벤션센터 등 역에 내리면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표본을 만들 것"이라며 "역세권 개발은 일본이 대표적인데 수서역도 그 정도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이사장은 "그곳을 개발한다니까 사업자들이 참여하려 야단"이라며 "개발 용도가 나오면 광고를 통해 사업자 신청을 받을 것이며, 전체가 안 되면 (그린벨트가 풀린) 주변 지역부터라도 빨리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청량리역세권 같은 경우 인허가가 나지 않아 분양을 받아놓고서도 제3자에게 넘기는 등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수서역의 경우 공단이 주관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있어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역세권도 지난 2005년 개발이 됐지만 경기 악화로 인한 건설사의 어려움과 분양률 저하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2014년 완공되는 호남고속철 건설 로드맵과 관련, 조 이사장은 "고속철은 10개월간의 시운전이 필요해 2014년 초에는 모든 공사를 끝내야 한다"며 "설계와 제작에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방향을 결정해 현대로템이든 외국사든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호남고속철 차량 구매 주체에 대해서는 "정책방향이라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일단 공단에서 하고 검수과정 등은 코레일과 협의하는 식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최근 드러난 KTX 2단계 구간 선로전환기 사고와 관련, "아직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다"며 "7월29일까지 규명을 위한 용역을 제작사에 의뢰했고 앞서 오늘부터 민간조사단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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