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3년치 일감 확보 "눈코 뜰새 없다" 중형선박 건조 세계 1위 현대미포조선에 가보니선종 다변화로 수주잔량 250여척 120억弗규모車·유화제품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건조 한창수익성도 업계 최고… "올 매출 3조 4,600억원"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현대미포조선이 수리조선소에서 선박 신조사업에 진출한지 11년만에 중형급 선박 건조부문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치를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다. ‘현대 왕국’으로 불리 우는 울산 동구의 서편 해안에 위치한 현대미포조선. 동구의 주 간선도로인 염포 해안도로변에 들어선 미포조선소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25일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 마침 이 곳에서는 지난해 이 회사가 수주한 중형급 자동차 운반선 건조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 척당 가격이 약 5,000만달러 가량하는 이 자동차 운반선은 미포조선이 업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한 고 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날 미포조선에서는 자동차 전용 운반선외에도 무려 34척의 일명 ‘로로(RORO)선’이라 불리우는 자동차와 컨테이너 겸용 운반선 건조작업으로 현장직원 대부분이 눈코 뜰새 가 없어 보였다. 이 곳에서 만난 미포조선 현장 관계자는 “미포조선은 지난 2006년 오랫동안 준비해 오던 중형 LPG선과 오픈 해치 벌크선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는 중형 자동차 운반선 등을 대거 수주함으로써 고부가 선종으로의 수주 다각화를 이루게 됐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미포조선의 선박 건조 현장은 이들 선박외에도 수십여척의 중형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건조로 40여만평에 달하는 공장부지가 비좁아 보일 정도였다. 미포조선 이영덕 차장은 “미포조선은 선박수주의 지속적인 호조로 2007년 한해동안 중형급 선박을 무려 118척이나 수주, 65억여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현재도 수주 잔량이 250여척, 120억여 달러로 3년치가 넘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리조선소에서 출발한 현대 미포조선은 지난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조사업에 진출한 뒤 2003년 매출액 1조 2,025억원, 순이익 331억원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3년만인 지난 2006년에는 매출액 2조3,000억원, 순이익 2,400억원, 지난해는 매출액 2조8,480억원, 순이익 5,300억원으로 연평균 30%이상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순이익도 연평균 50% 이상 늘어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미포조선은 특히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곳곳에서 일궈냈다. 지난해 11월 4만7,000톤급 ‘시트론’호를 인도해 신조선 진출 11년만에 통산 300척의 선박 건조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해는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지 3년만에 ‘2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주력선박 3척이 ‘올해의 최우수선박’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와 함께 11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 함으로써 노사상생의 초석을 다지는 등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척 늘어난 70척의 선박을 건조함으로써 3조4,600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 미포조선 송재병 사장은 “미포조선은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기업으로 평가 받아 지난 4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자동차 운반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건조 선종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닻올린 '낙동강 연안개발' 경남 의령군은 어떤 곳 "물산업 진출도 환경복원 관점서 출발" "기업 위한 일이라면 발이 닳도록 뛸것" "울산지역 아파트시장, 소형이 주도" 外 3년치 일감 확보 "눈코 뜰새 없다" 구미 "세계 최고 기업도시로" 성진지오텍 "올해도 작년만 같아라" "호텔서 부담없이 와인한잔 어때요?" "조합원들 목소리 수용해 큰이익 되돌려줄것" 국내외 130개사 참가 최신 트렌드 한눈에 "코기둥 탈부착등 기능성 안경으로 해외시장을" '명품 관광도시' 10兆 프로젝트 시동 "관광·문화인프라 구축 해양레저 메카로 육성" 지방세등 민원 64종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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