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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자주 가는 여성 자폐아 낳을 확률↑

농약·살충제가 태아 뇌손상시켜 자폐 증상 유발

골프장, 농장 등에서 농약과 살충제에 노출된 여성은 자폐아를 낳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의학저널 ‘환경보건전망’에는 농약이나 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자폐아를 낳을 공산이 크다는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 이르바 헤르츠-피치오초 박사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 결과는 특히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곳으로부터 1.6km 이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는 농장, 골프장 등이 해당한다.

논문은 “농약과 살충제는 생물체의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다만 성인은 수많은 화학물질이 혈관을 통해 뇌에 다다르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한 차단막이 있는 덕분에 농약 등에 노출되더라도 부정적 영향이 상당 부분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린이는 물론 엄마의 몸속에 있는 태아는 혈관과 뇌 사이에 존재하는 이러한 차단막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가 농약이나 살충제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에 손상이 발생하며 자폐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68명 가운데 1명꼴로 자폐 증상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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