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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아파트 분양열기 울산으로 확산
입력2011-04-03 17:05:30
수정
2011.04.03 17:05:30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치솟고<br>울산혁신도시내 분양 줄이어
부산에서 시작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인근 울산으로 옮겨 붙고 있다.
3일 부산ㆍ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업계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아파트 분양 침체로 신규 분양이 뚝 끊겨있었지만 부산지역의 아파트 경기 활황에 힘입어 제2의 아파트 분양 붐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남구 삼산동에 짓는 복층형 오피스텔인 CJ건설의'나인파크 삼산'의 경우 지난 29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72실 모집에 7,000여명이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울산의 청약 돌풍이 부산의 영향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정관 롯데캐슬2차 아파트가 지난 25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고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위 내 청약을 접수한 정관 롯데캐슬2차는 911가구 모집에 모두 9,704명이 몰려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중ㆍ대형으로만 구성됐는데도 순위내 청약이 마감돼 부산지역의 아파트 분양열기가 실감하게 했다.
앞서 분양된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2차는 최고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5~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울산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아파트 공급이 조만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우선 울산 혁신도시에서 4월초 대우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민간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혁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는 모두 13개 단지, 6,193가구분으로 이 가운데 11개 지구의 토지 분양이 완료됐고 나머지 2개 지구도 조만간 분양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곳에 공동주택 토지를 분양 받은 KCC건설ㆍ동원종합건설ㆍIS동서 등 6개 건설업체는 연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원종합건설의 경우 중ㆍ소형 위주로 3.3㎡당 600만원대 분양을 계획중으로 벌써부터 분양 예정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LH도 임대 2곳과 분양 1곳 등을 울산혁신도시에서 계획계획중이다.
울산혁신도시는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4276㎡에 계획인구 2만431명을 목표로 2012년 말까지 조성하며 이곳에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10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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