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큰 부상은 아닌데 아직 발목에 통증이 있다. 이번 주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던 류현진은 마운드 대신 덕아웃을 지켰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구에 맞은 왼쪽 발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당시 4회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던져 완봉승을 거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3일 “생각보다 류현진의 발목 상태가 심각했다. 며칠 뒤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류현진 대신 선발 등판한 매트 매길은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2대7로 졌다. 시즌 성적 23승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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