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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라운드 특집] 더위를 잊게 하는 클럽하우스 별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더워지는 날씨 탓에 필드에 나서기가 녹록하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골프장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클럽하우스의 별미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방토종닭백숙 (핀크스 골프클럽) 핀크스 목장에서 직접 사육한 토종닭만을 이용한 한방 토종닭백숙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연하고 영양가 높은 1kg 정도로 자란 닭을 사용하는 핀크스의 닭백숙은 위와 비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고, 인삼, 대추, 황기, 마늘 등 다양한 부재료를 통해 영양의 균형을 맞춰 라운드에 나서는 골퍼들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메뉴다. 토종닭볶음탕 (아시아나 컨트리클럽) 여름 하면 떠오르는 닭요리는 삼계탕이지만 닭볶음탕의 얼큰한 맛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고향의 매콤한 맛이 그리운 골퍼들에게는 아시아나의 토종닭볶음탕이 제격이다. 쫄깃한 토종닭의 육질은 여름날 고향집 툇마루에서 먹던 그 맛을 연상시킨다. 얼큰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국물 맛 또한 일품이며 큼직한 감자를 곁들여 부드럽고 담백한 맛도 좋다. 도토리묵밥 (오스타 컨트리클럽) 도토리묵은 곱게 간 도토리가루를 물에 담가서 우려낸 후, 앙금만 모아 끓이고 식혀서 굳혀 만든다. 도토리는 열량이 낮고 소화가 잘 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한 지방 배출을 돕고, 중금속 해독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타의 도토리묵밥은 시원한 육수와 함께 도토리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는 별미로 내장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초계탕 (승주 컨트리클럽)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먹는 초계탕은 평안도 지방의 여름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승주의 초계탕은 토종닭을 사용해 쫄깃한 육질이 일품이며, 개운한 닭육수가 입맛을 끌어당긴다. 여기에 곁들이는 메밀국수의 고소한 맛까지 더하면 한여름 더위도 말끔히 사라진다. 멍게비빔밥 (레이크힐스경남 컨트리클럽) 레이크힐스경남의 멍게비빔밥은 남해 청정해역의 자연산 멍게를 사용해 향긋한 바다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메뉴다. 멍게는 수온이 높은 여름에 특히 맛이 좋은데 여름 멍게는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영양과 맛이 뛰어나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당뇨병에도 효과를 보이는 멍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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