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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난개발 오명벗고 '판교 후광효과' 톡톡
입력2005-12-27 20:54:03
수정
2005.12.27 20:54:03
올 아파트값 23% 상승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렸던 경기 용인 지역 집값이 판교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올 한해 동안 급등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해 용인 지역의 아파트값 변동률(2005년 12월1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무려 23.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 평균상승률(5.75%)을 4배 가량 웃돈 가운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무분별한 개발과 극심한 교통혼잡, 경기침체 등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약세(-1.53%)를 면치 못했던 용인 지역이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인 것은 무엇보다 올 상반기 부동산시장을 강타했던 판교개발의 후광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와 접해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몰리면서 지난 6월 한달간 8%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과열양상마저 빚기도 했다.
용인시내 구별 평균 평당가는 죽전동이 포함된 수지구가 평당 1,03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흥구 832만원, 처인구는 435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백지구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기흥구 일대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별 평당가는 보정동 LG자이가 평당 2,03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보정동 죽전아이파크(1,688만원), 죽전동 극동미라주(1,567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방동 인정프린스1차는 평당 297만원으로 용인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로 나타났으며 고매동 세원(298만원), 포곡읍 인정멜로디(3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보정동 LG자이 59평형은 4억원 오른 10억~14억원이며 보정동 포스홈타운 58평형은 무려 77% 상승한 8억~9억원선에 각각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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