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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는 세계 최초로 동충하초(冬蟲夏草)에서 혈소판 응집을 막는 효능을 밝혀낸 박화진 임상병리학과 교수가 제12회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대상(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교수는 동충하초에 함유된 코르디세핀(cordycepin)이 가지고 있는 혈전 형성의 주요 병리현상인 혈소판 응집반응을 억제하는 약리효과를 이용해 심장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효과를 입증해 지난해 6월 국내 유명 제약회사에 원천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박 교수는 각종 천연물질을 이용해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효능을 연구해오면서 동충하초가 심혈관 질환, 동맥경화, 뇌졸중 등에 좋은 효능을 가진 것을 밝혀냈고 이 기술로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은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혼과 맥을 잇는 취지에서 장영실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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