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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産 코카콜라서 납 검출"

美캘리포니아주등 유통금지 소송 제기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로스앤젤레스시가 16일(현지시간) 멕시코산 코카콜라의 유통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지방 정부는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코카콜라의 유리병 용기 외부 인쇄용 페인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됐으며 내용물인 콜라에서도 납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아무 경고도 없이 유통되고 있는 코카콜라의 판매를 즉각 금지해 줄 것을 법원에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계 최대 탄산음료 제조회사인 코카콜라 측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 산을 포함한 모든 코카콜라 음료는 안전하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병입된 코카콜라는 미국산보다 더 달며 대량으로 수입돼 캘리포니아내 멕시코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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