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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24일 출발

중고생·대학생 230여명 참가…DMZ내 가치 탐색

경기도는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24~25일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제1차 2015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행사를 개최한다.

‘평화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 도내에서 모인 중고생과 대학생 230명이 참가한다. 탐험대원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DMZ 일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적 가치는 물론 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파주 율곡습지공원에서 발대식을 하고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걷기, 민통선 안을 달리는 자전거 퍼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미군반환 기지를 리모델링한 민통선 내 최초의 숙박시설인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1박을 한다.



또 파주시 민통선 내에 위치한 안보시설을 견학한다. 우선 북한의 개성시와 송악산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휴전선 이북 지역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분단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DMZ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과, 경의선 남한 구간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1978년 발견된 남침용 군사도로인 제3땅굴 등을 찾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도는 참가자에게 탐험대용 티셔츠, 배낭, 모자, 팔토시 등을 지급하고 완주증(메달)을 준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 남북분단 현장체험을 통해보다 굳건한 안보의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는 훌륭한 체험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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