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침 에티켓과 마스크 착용하기, 올바른 손 씻기 등의 내용을 담은 UCC 제작 등 메르스 예방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자택격리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신건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협이 만든 기침 에티켓 UCC에 따르면 기침을 할 경우 자신의 손이 아닌 팔에다 해야 한다.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아 문고리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의 경우 방역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만 착용해도 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차단할 수 있어 메르스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비누나 물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알코올 성분의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위생에 도움이 된다.
의협은 또 메르스 대응센터(1833-8855)를 열고 피해신고 접수를 시작했으며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상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사 등 전문상담원이 안전수칙 등을 설명해 메르스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의 경우 고립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