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옥션은 가수 ‘더원’과 점심식사를 하고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점심경매를 29일 오후 8시에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심식사 경매는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런치옥션 홈페이지(lunchauction.co.kr)에서 참여 가능하다. 경매방식은 일반 경매와 비슷하다. 사이버 머니인 이머니(E-money)에 원하는 입찰가를 충전한 뒤, 입찰 금액의 10%를 예치하면 경매에 참여된다. 최종 낙찰자는 경매가 끝난 뒤 90%의 차액을 입금하면 된다.
유찰된 참여자들의 10% 예치금은 경매 종료 후 전액 환불되며, 경매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개발 NGO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최고가 낙찰자는 4월 중 동반 2인을 포함해더원과 함께 세상의 단 한 번뿐인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또 음악을 통해 고난과 시련을 이겨냈던 가수 더원의 진심어린 멘토링도 이어진다.
더원은 동방신기ㆍ슈퍼쥬니어ㆍ태연(소녀시대)ㆍ김현중 등 400명이 넘는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부동산 사업에 실패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시즌 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런치옥션 아론 박 대표는 “음악을 통해 많은 시련과 고통을 이겨낸 가수 더원의 이야기를 듣고, 국내 첫번째 점심경매의 주인공이라고 확신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더원과의 시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점심경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유명인사와의 점심식사 경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점심경매는 작년에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가 40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면서 세계적으로 이슈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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