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3일 조석(사진 가운데) 사장과 이인희 노조위원장이 직원들과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3,000만원의 모금액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서 조 사장은 아기엄마인 여직원 10여명과 함께 아기목욕과 시설청소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나눔활동에 참여한 류성혜 한수원 차장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버려진 아기들이 많다는 현실에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소중한 생명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양육을 포기한 산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베이비박스를 운영해왔으며 최근까지 유기된 영아 134명을 거둬 보살펴온 복지시설이다.
조 사장은 배석한 한수원 실무자에게 "한수원이 영유아 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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