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총 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안산 사동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를 따냈다. GS건설은 안산시가 발주한 안산 사동 1639 일대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화호 동쪽 11만2,000여평 부지를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14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 경쟁이 치열했다. 최종 계약은 내년 6월께 있을 예정이며, 2008년 하반기 착공한다. 에코노모스(Eco Nomos)로 불리는 이번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GS건설이 주간 시공사로 삼성물산 등이 함께 공사를 맡고 해외투자자인 리만 브라더스, 국내 금융출자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에코노모스에는 로봇 파크 및 연구개발(R&D) 복합단지, 환경 R&D 센터, 문화예술시설, 대규모 컨벤션 센터 등이 지능형, 생태형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호텔, 레지던스, 생태시범학교 등도 계획돼 있다. GS건설의 관계자는 “운북, 도하, 광명 개발사업에 이어 이번에 또 대형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GS가 이 분야에 강점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해 올해 목표 10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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