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BIZ 플러스 영남] "쓰레기통 손으로 열지 마세요"

㈜일월정밀 김상익사장<br>발로 여는 '유압식 자동 개폐장치' 개발<br>뚜껑에 소독 스프레이 부착돼 있어 위생적<br>기존제품에 설치 가능 예산절감에도 도움

김상익 사장이 쓰레기통 뚜껑 개폐장치의 사용 시범을 보이면서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쓰레기통 뚜껑 이젠 손으로 열지 마세요.' 경북 구미공단의 벤처기업인 ㈜일월정밀(전무이사 사장 김상익ㆍ44)이 지자체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기위해 설치하는 대형 쓰레기통을 발로 열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를 이용해 시민들이 지저분한 쓰레기통을 손으로 열고 닫을 때 느끼는 불쾌감을 없앤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는 모든 쓰레기통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발로 여는 쓰레기통을 장만하기 위해 새 제품을 구입하는 부담도 덜어져 지자체 등의 예산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현재 설치된 모든 쓰레기통의 밑판에 간단한 장치를 하고 뚜껑에 연결고리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개폐방식 또한 유압식으로 부드럽게 작동하며, 옵션으로 뚜껑에 소독 스프레이가 부착돼 있어 위생적이다. 재질 또한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도시미관도 개선해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김상익 사장은 직장생활을 접고 지난 2007년 8월부터 '발로 여는 쓰레기통'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특허를 획득하고, 지난해 1월부터 회사를 창업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쓰레기통 중에는 발을 이용해 뚜껑을 여는 제품이 보급되고 있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수명이 짧아 예산이 낭비될 소지가 많다. 실제 지자체에서는 매년 쓰레기통 교체비용으로 많은 예산을 소요하는데, 신형을 구매할 경우 교체비용이 기존 제품 보다 100% 이상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월에서 개발한 자동개폐기를 구형제품에 부착하면, 편리성은 물론 많은 예산도 절감시킬 수 있다. 현재 발로 쓰레기통 뚜껑을 여는 장치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ㆍ울산 등의 대도시에 대량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전국의 아파트단지에도 공급되기 시작했다. 1대당 1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개폐장치는 Q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정서'를 받았고, 특허청으로부터는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대해 우선구매추천품목으로 선정됐다. 김 사장은 음식물쓰레기도 머지않아 종량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음식물쓰레기 자동종량제 환산 처리장치를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제품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다. 이 장치는 음식물쓰레기통에 신용카드를 체크기를 달아 처리비용을 카드로 결제 하는 장치다. 김 사장은 "작은 제품이지만 소비자의 행동을 연구하고 시장을 예측해 대비하는 연구 개발자들이 결국 세상을 주도하게 된다"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