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과 독자적인 서체로 유명한 신영복(사진 왼쪽) 작가가 송혜교 주연 영화‘황진이’(감독 장윤현)의 포스터 타이틀 로고(오른쪽)를 썼다. 신작가는 영화 ‘황진이’ 제작 소식을 듣고 타이틀 글씨를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신 작가는“북한 작가 홍석중 씨의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타이틀을 써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로, 세로 등 여러형태로 서체를 제작사측에 보내왔다. 작사측은“그중 가장 힘있고 대중적인 서체를 골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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