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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이집트 사태·中금리인상 여부 관심
입력2011-02-06 17:20:37
수정
2011.02.06 17:20:37
이번 주 국제경제계의 눈과 귀는 지난주에 이어 이집트에 쏠릴 전망이다. 6일로 13일째를 맞은 이집트 사태로 유가 급등 경고가 잇달아 나오는 데다 신흥국 리스크 재 부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글로벌 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가는 등 지난주 내내 글로벌 경제가 불안에 떨었다. 여기에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가 주요 관심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소요는 국제 경제계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원유 수송길인 수에즈 운하가 폐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5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수송관이 폭발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현재 국제사회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현 정부가 이번 주 야권과 서방 국가들과 어떤 방식으로 권력 이양 합의점을 도출할 지 국제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도 주요 관심사항이다. 원바자오 중국 총리는 지난 주 춘제 인사말로 물가안정을 다짐했으며 춘제 전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번 주에도 미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이어진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308개 가운데 72%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따라 다우증시와 S&P500은 지난 주 각각 1만 2,000선과 1,300선을 한꺼번에 돌파했다. 이번 주에는 S&P500기업 62개가 2010년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가장 주목되는 기업은 월트디즈니(8일), 시스코와 코카콜라(9일), 식품업체 크래프트(10일) 등이다.
이번주 글로벌 경제지표는 지난주와 달리 상대적으로 한산하다. 미국에서는 수요일까지 큰 지표는 발표되지 않으며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온다. 전주 41만 5,000건과 비슷한 41만 2,000건이 예상되고 있으나 미 동부를 강타한 폭설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어 11일에는 12월 도매재고지수와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이 밖에 일본(8일)과 중국(10일)도 각각 12월 무역수지와 1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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