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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의 조건 <2부> - 디지털 미디어부 편

■디지털미디어부

오늘은 저희들이 일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부서의 업무와 선배님들, 그리고 부장님을 소개합니다. 디지털 미디어부는 서울경제가 디지털 독자 여러분께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온라인 뉴스부를 새롭게 개편한 부서 입니다. 이곳에서 안의식 부장님과 노현섭 기자, 연승 기자, 그리고 8명의 인턴들이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위한 실시간이슈, 연예, 산업, 증권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부와 Q&A]

안의식 부장님

Q. 디지털미디어부의 목표는

A. 디지털미디어부의 목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서울경제가 성장해 나가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인터넷과 모바일의 활성화로 인해 미디어 환경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는 기존의 지면기사와 더불어 인터넷 상에서도 활발한 보도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고 서울경제가 인터넷 미디어의 강자로 거듭나는데 디지털미디어부가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Q. 인턴프로그램의 취지는

A. 디지털미디어 부서를 활성화 시키고 매체 특성에 맞는 인력을 길러내는 것.

Q.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A. 대학원 시절 고려대 부정입학 사건 시위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외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었는데 그 때 취재 온 기자들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기사를 통해 사회에 나름대로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글쓰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신문기자가 될 수 있었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A. 2007년에 썼던‘기후변화의 경제학’시리즈입니다. 이종배 기자, 이철균 기자와 함께 당시의 이슈였던 탄소감축 문제를 단지 환경보호 문제만이 아닌 경제적 측면과 연관시켜 기사를 썼습니다. 당시에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이런 관점으로 접근했던 경우는 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제 자체가 일단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친한 기자들과 함께 해 재미있었어요. 이 기사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지속가능경영 언론상’도 수상했습니다.

Q. 기자의 조건은.

A. 사회적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기사는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죠. 기사는 한번 써서 내보내면 그 다음부터는 제어할 수 없습니다.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돌고 돌기 때문에 객관적이어야 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노현섭 선배님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직도 적응 안 되는 디지털미디어부에서 매일 맨땅에 헤딩하는 노현섭입니다.

Q. 디지털미디어부의 매력은?

A.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언제든지 쓸 수 있다.

Q. 기자로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A. 결혼했을 때. 아내를 기자실에서 처음 만났다. 결혼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아나. 기자가 아니었다면 결혼 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자로서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

Q. 기자가 되고 가장 힘들었을 때는.



A. 내일 쓸 기사를 못 찾았을 때. 매일 겪는 일이다.

Q. ‘기사’혹은‘글’쓰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A. 다른 기사를 많이 읽고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을 보다가도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으면 기억해 뒀다가 적절한 때에 알맞게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Q. 기자 말고 다른 하나의 직업을 더 가질 수 있다면 무엇. 그리고 이유는?

A. 아마도 선생님.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Q. 처음에 영화쪽으로 일을 하시려다가 돌리게 된 사연

A. 영화를 좋아했다. 그리고 영화 수입 및 수출, 배급을 하는 회사에서 일을 해볼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PD가 되기로 계획을 좀 더 구체화 시켰고 같이 공부를 하던 중 친구의 권유로 결과적으로 신문사에 입사하게 됐다. 결국 어렸을 때 할머니 따라 간 점집에서 만난 용한 점쟁이의 ‘펜으로 먹고 살 아이야’ 라는 말이 그대로 실현된 것이다.

연승 선배님

Q. ‘연승’이라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

A. 편집부에 있다가 취재로 나오면서 기사를 쓰게 됐는데 내가 쓴 기사를 검색해보면

스포츠 기사만 뜨고 내 기명 기사는 잘 안 떠서 속상하다.

Q. 선배님이 생각하는 기자의 조건은

A. 현실적으로 봤을 때 시험에 붙는 것이 일단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자기의 관심 분야에 따라, 혹은 주어진 부서에서 요구하는 기사를 열심히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같은 경우 원래 영화를 좋아했고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했기 때문에 영화 관련 기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있다.

Q.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왜 기자가 되고 싶은지 꼭 고민해보라고 전하고 싶다. 진지한 고민없이 기자가 되면 자신이 어떤 기자인지, 어떤 기사를 쓰고 있는지 스스로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 아무 기사나 쓰면서 기자라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자라고 다 같은 기자가 아닌 것 처럼 어떤 기자가 될 것인지 비전을 가져야 한다.

Q. 영화기자로서의 매력은

A. 영화를 미리본다는 게 좋다. 또 영화를 내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재미있다.

Q. 인상깊었던 영화 3편

A. 일단 연애의 온도. 연애가 찌질하게 나오는데 진짜 연애 같아서, 내가 하고 있는 연애 같아서 재미있었다. 두번째는 지슬. 4.3사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역사에 대해서 관심없었던 자신을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런닝맨. 신하균의 헐리우드식 액션물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적 정서도 잘 담았고 동시에 흥행코드도 담아서 재미있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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