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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저탄소 녹색성장 문화전략' 발표

이르면 내년부터 문화ㆍ체육ㆍ관광시설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할 때 자연채광ㆍ심야전력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출 경우 행정ㆍ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문화전략’을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했다. 녹색성장 문화전략에 따르면 공연장ㆍ체육시설ㆍ호텔 등을 신ㆍ개축할 때 LED(발광다이오드)조명 등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설치하거나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면 국고와 기금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얻게 된다. 특히 호텔과 관광시설 등은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융자 인센티브를 부여 받게 된다. 또한 호텔등급 평가기준에 에너지 등 온실가스 저감(低減) 부분을 반영해 ‘관광시설물 녹색인증제’가 도입된다. 문화부는 태양열 발전시설을 활용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설치하고 탄소제로(CO2 zero) 놀이터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제로 놀이터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기구와 태양광 조명기구 등 에너지 생산 체험놀이공간으로 문화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무동력 체험지역을 지정해 자전거와 수소연료 자동차 운행 등 탄소제로 교통수단만을 사용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도보와 자전거 여행길 잇기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작가ㆍ여행전문가ㆍ만화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시설 개발 없이 친환경 컨셉트에 맞는 여행코스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문화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지역축제 및 체육행사 추진시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중립화 기금을 조성, 환경단체 등에 기부하는 ‘단소중립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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