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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도 중국 ‘경착륙’ 경고
입력2011-06-15 16:43:13
수정
2011.06.15 16:43:13
월가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며 중국경제가 ‘경착률’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14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경제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중국이 인플레 통제를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금발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제 성장의 모멘텀도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CPI)는 5.5% 상승해 근 3년간 최고로 올랐으며,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전격 인상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이후 4번이나 금리를 인상했지만 인플레를 잡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비관적인 전망을 주로 내놓아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회견에서 중국에 대해 “갈수록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50%에 달하는 고정 투자에 과하게 기대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루비니는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과다한 은행 부실채권과 설비로 인해 2013년 이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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