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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수출 2위로 껑충

내수 3위 탈환

GM대우가 지난달 회사 출범 후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월별 수출 실적이 2위로 올라서고 내수시장 점유율도 3위를 되찾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지난 5월 자동차 9만3천491대를 수출, 8만2천547대를 수출한 기아차를 제치고 수출 실적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5만6천266대를 수출한 현대차가 차지했으며 4위는 쌍용차(3천350대), 5위는 르노삼성(368대)이다. GM대우는 지난해 총 79만5천627대를 해외에 팔아 86만1천55대를 수출한 기아차에 이어 3위에 머물렀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월별 수출량이 기아차에 계속뒤졌었다. 하지만 지난 달 수출이 작년 동월에 비해 53%나 증가하면서 지난 2002년 회사출범 이후 월별 최대치를 기록, 기아차를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내수시장에서도 GM대우는 지난 5월 작년 동월 대비 12.3% 늘어난 9천731대를 팔아 9천310대를 판 르노삼성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GM대우의 지난해 내수판매는 10만4천457대로 쌍용차(9만8천2대)와 르노삼성(8만2천220대)에 앞서 3위를 유지했지만 올들어서는 르노삼성이 SM7과 뉴SM5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3위로 뛰어오르면서 4위로 처졌었다. 이처럼 GM대우가 수출 뿐 아니라 내수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지난달 총 판매실적은 10만3천222대를 기록,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월별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GM대우의 실적 호조는 경차 마티즈와 중형차 매그너스의 판매 신장 덕택으로 수출에서는 마티즈와 매그너스의 판매가 작년동월대비 각각 58.5%, 53.8% 증가했고 내수에서는 매그너스 판매가 35.7%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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