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화상징물인 돌하르방이 미국 애리조나주 한 가운데에 우뚝 들어섰다. 미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건립되고 있는 한국 민속문화촌의 전경을 지킬 돌하르방 2기가 최근 그 위용을 드러내 한국과 미국의 평화가교자로서 역할을 시작했다. '온 누리에 평화를'이라는 염원을 담고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 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최병효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래리 새서로시 전 한국전 참전 부사령관, 애리조나 주정부 및 세도나 시 정관계 인사, 참전용사,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도나 민속문화촌 돌하르방 제막식에서 평화의 온기를 보호하는 제주도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평화수호신은 흰색의 덮개를 벗어내고 마침내 찬란한 그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 돌하르방 제막식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김태환)가 평화를 염원하는 세도나 한국민속문화촌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에 돌하르방 2기를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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