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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출범 10년만에 수출 40만대 돌파

80여개국 수출로 르노그룹 내 아시아 허브 입지 강화

쿠웨이트로 수출될 르노삼성 차량들이 부산 신항에서 선박에 오르고 있다. 이번 수출을 통해 르노삼성차는 출범 10년 만에 수출 4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12년 만에 누적 수출량 40만대 달성의 쾌거를 거뒀다. 전세계 80여개국 수출을 통해 르노그룹 내 아시아 허브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5일 쿠웨이트향 수출차량 1023대를 실은 선박이 부산 신항을 출항함으로써 누적 수출 40만250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수출량 40만대 돌파는 2000년 9월 출범 이후 10년7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은 출범 첫해인 2000년 당시 192대에서 시작해 2010년에는 11만5,783대를 수출하는 등 600배 이상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중동, 남미, 아시아 및 유럽 80여개국을 대상으로 전체 판매(27만1,479대)의 43%에 해당하는 11만5,783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2월말까지 누적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93.5% 증가해 향후 수출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수출 확대 배경에는 르노-닛산-르노삼성이 국내에서 공동 개발하고, 르노와 닛산의 전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고 공통의 A/S 네크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데 있다. 나기성 르노삼성 전무는 “르노-닛산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증가는 당사의 제품이 르노-닛산의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으로 글로벌 고객만족도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한-EU FTA가 발효되면 수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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