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20~22일 캐나다 국빈방문, 22~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 제69차 유엔총회 등의 일정을 보낸다고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올해 3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방한 이후 6개월 만이며 지난 1963년 수교 이후 최초로 같은 해에 정상 상호방문이다.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데이비드 존스톤 총독과 환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를 통해 올 3월 타결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동력을 살려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국 순방에서는 박 대통령이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및 입장 등을 밝힌다. 이어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국제평화, 안보, 인권증진, 경제사회 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 및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 우리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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