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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2008년' 은퇴] 운영자금 27兆원 세계최대 자선기관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2년후 현역에서 은퇴해 자선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게이츠(오른쪽) 회장과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지난 2003년 모잠비크의 마니카보건연구소를 방문해 어린 아이들을 안은 채 지원책을 약속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빌 게이츠 MS회장이 은퇴후 자선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히면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지난 94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게이츠 재단'은 12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자선기관이다. 이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자금은 무려 291억달러(약 27조6,000억원). 이는 우리나라 상장사중 시가총액 3위인 한국전력의 총 매출액을 웃도는 것이며 포브스지가 평가한 빌 게이츠의 재산 520억달러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게이츠 재단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건강ㆍ교육ㆍ도서관 건립 분야. 이를 위해 재단은 매년 15억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 재단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전염병 퇴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다. 실제 게이츠 재단은 지금까지 총 기부액 105억 달러의 약 절반 이상을 말라리아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 질병 방지를 위해 사용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결핵 치료를 위해 1억4,000만달러, 지난해에는 말라리아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2억5,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등 빈민국의 어린이용 백신 공급을 위해서는 약 7억5,000만 달러를 사용하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6/06/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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