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예년보다 4일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들어 기온이 평년치를 웃돌고 강릉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1.4도 이상 높았던 만큼 올해 벚꽃 피는 시기는 예년보다 나흘 빠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25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남부지방은 3월26일∼4월2일, 중부지방은 4월3일∼14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4월15일 이후에 각각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 벚꽃관광지의 개화 예상시기는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이 3월29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3월3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가 4월5일, 전주-군산 번영로가 4월9일, 청주 무심천변이 4월11일 등이다. 개화일은 벚나무 한그루에서 꽃 2~3송이가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벚꽃 구경의 절정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