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침시술이 안면홍조 및 주름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조진형 원장팀은 18명의 팔자주름, 안면홍조 환자에게 윤곽침 시술을 한 후 1개월 후 피부변화를 피부진단영상시스템으로 비교한 결과 홍조부위가 평균 18.61% 줄어들어 안색이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또 피부의 수분함량도 시술 전보다 16.82% 높아졌으며 코 양 옆 팔자주름의 면적도 평균 3.45% 줄어들었다.
윤곽침은 얼굴 표면에 침을 놓아 미량의 혈액을 방출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세포재생과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활성을 유도하는 한방 피부과 시술로 일명 ‘성형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동양의학회지에 게재됐다.
조진형 원장은 “이번 논문은 한방 윤곽침이 안면홍조와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시술한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여러 성장 인자에 의해 섬유모 세포가 활성화 되고, 피부에 새로운 콜라겐 섬유 합성이 유도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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