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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의학단신
입력2009-02-04 19:32:20
수정
2009.02.04 19:32:20
임신전 상담클리닉 개설
여성전문 종합병원인 제일병원이 계획된 임신, 건강한 출산을 도와주는 ‘임신 전 상담클리닉’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
전문의가 30분 이상 자세한 상담을 해주며 임신력ㆍ가족력ㆍ유전질환 등 위험요인, 기형 유발물질 노출빈도, 내과적 질환 동반 여부, 영양상태 등을 평가ㆍ조사한다. 또 임신에 필요한 기본 혈액검사, 자궁경부암ㆍ질초음파ㆍ자궁-난소 검사 등을 통해 ‘웰빙 임신’을 위한 맞춤형 처방을 한다.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는 “예비 임신부에 맞는 맞춤형 계획임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임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임신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관련 유전자 발견
거대아 출산과 각종 임신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병’ 관련 유전자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경수ㆍ조영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팀은 체내 특정 유전자(CDKAL1, CDKN2A-2B, HHEX, IGF2BP2, SLC30A8, TCF7L2)에 변이가 있는 임신부의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정상 임신부에 비해 약 1.3~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임신부는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능력이 감소했다. 박경수 교수는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를 이용하면 임신성 당뇨병을 미리 진단ㆍ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권위지인 ‘당뇨병학(Diabet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위암 복강경 수술 완치율 95%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김병식·육정환 교수팀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500명의 조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을 한 결과 기존 개복수술과 비슷한 95%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복강경 위암 수술은 환자의 배를 열지 않고 배에 지름 5~12㎜의 구멍 6개를 뚫고 복강경 기구를 넣어 암 조직을 잘라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강경 위암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환자 입원기간을 1~2일 줄일 수 있고 흉터가 크게 남지 않으며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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