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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외교관이 日미야기현 홍보대사에

재외국민보호과 서기관 윤희찬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따른 한국ㆍ일본 외교갈등 심화 속에서도 최근 심각한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미야기현 홍보대사로 우리 외교관이 위촉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윤희찬(48ㆍ사진) 재외국민보호과 서기관은 지난달 16일 미야기현 지방정부로부터 홍보대사인 '해외꿈대사(海外夢大使)' 명함과 함께 위촉패를 받았다. 지진발생 후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으로 센다이에서 우리 국민의 보호 및 구호활동에 전력했던 윤 서기관이 받은 명함에는 무라이 요시히로(村井嘉浩) 미야기현 지사의 명의로 '미야기현 주민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활력을 주고 미야기현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윤 서기관이 외교관으로서는 드물게 일본 지방정부의 홍보대사가 된 것은 센다이 총영사관에서 근무한 인연 덕분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올 2월 말까지 3년간 센다이 총영사관에 근무하면서 양국 간 경제ㆍ통상, 문화홍보, 지방자치단체 교류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수학여행 등을 통한 한일 청소년 교류에 힘쓰고 미야기현 주민을 상대로 한국문화를 강연하는 등 열성적으로 활동했으며 무라이 지사를 비롯한 미야기현 직원들과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돈독히 쌓았다. 이에 따라 무라이 지사는 윤 서기관이 2월 말 센다이 총영사관 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홍보대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서기관이 3월1일 외교부 본부에 복귀한 뒤 불과 열흘 만에 일본 동북부 지역에 대지진이 발생, 3월12일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으로 센다이 지역에 급파돼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윤 서기관은 "우리 국민들이 일본 동북부 지역의 온천과 스키장 등을 많이 찾고 있고 미야기현 지방정부도 한국 관광객 유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번 지진과 독도 문제는 정말 안타깝다"며 "개인적으로 양국 교류를 활성화하고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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