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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사랑은 쭉 질주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51개 동호회가 3년째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연말 성금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헌혈봉사회 등 현대차 울산공장 51개 동호회 회원들은 요즘 사내 20개 전 식당입구에 올 한해 자신들이 벌여온 활약사진을 전시해 놓고 식사를 하러온 직원들을 상대로 "불우이웃을 도웁시다"고 외치며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1공장에 근무하는 박영철(36)씨는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지는 않지만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 좋은 행사가 열리고 있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성의껏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행사는 2003년 이후 올해 3번째로, 동호회 측은 지난해의 경우 총 2,100여만원을 모아 북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결식아동 162명의 급식비로 지원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로 조성된 성금도 내년 1월 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동호회들의 성금모금과는 별도로 산타페와 투산을 생산하는 현대차 2공장에서 최근 불우사우돕기 모금활동을 벌여 모은 1,100만원을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불우한 직원들과 지역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현대차 동호회 관계자는 "3년째 벌이고 있는 연말 성금모금 행사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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