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이 내놓은 '1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 중순에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하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은 평년(19~23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순에는 따뜻한 남서기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고온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7월 초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으며 기온은 평년(22~25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61~126㎜)과 비슷하다.
지난 5월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흘러 들어 일부 지역은 3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을 겪었다. 또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5월 평균기온은 17.8도로 평년(17.1도)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129.0㎜로 평년(100.8㎜)보다 125% 많이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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