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19대 국회의원들이 서명한 선플정치선언문을 전달했다. 이 선언문에는 “아름다운 말과 글, 태도와 행동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화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앞장 서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 의원은 “선플달기운동을 실시한 학교나 지역에서는 언어습관이 행동으로 이어져 학교 폭력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속속 보고됐다”며 “국회에서도 품격있는 언행과 행동을 습관화하면 서로가 존중하는 정치 통로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의원도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상생의 정치를 주도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선플서명을 공동 주관한 민병철 선플국민운동본부 이사장(건국대 교수)는 “현역 국회의원 98%가 참여한 선플정치선언은 국가적으로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플달기운동은 2007년 민 교수가 주축이 돼 인터넷 상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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