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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호암상 김영기교수등 5명 선정
입력2005-04-03 17:17:01
수정
2005.04.03 17:17:01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등 5명이 제15회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그룹 산하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과학상 부문에 김 교수를 비롯해 ▦공학상:김경석 브라운대 교수 ▦의학상:김규원 서울대 교수 ▦예술상:오태석 극단 목화 대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체) ▦사회봉사상:지득용 소양보육원 이사장 등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자인 이병철 전 회장의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90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2억원씩 모두 10억원이 주어진다.
김영기 박사는 W입자와 톱쿼크의 정밀 질량 측정을 통해 힉스 입자 탐색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 호암상 학술 부문의 첫 여성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학상을 받은 김경석 박사는 단(單)접점 나노 접촉, 마이크로 접촉의 마찰현상을 전위(轉位)이론으로 설명함으로써 단접점 마찰법칙을 확립, 나노역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의학상을 수상한 김규원 박사는 산소농도에 따른 혈관생성 단백질 ‘HIF-1α’의 조절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 새로운 혈관생성 분자기전(分子機轉)을 구명한 업적이 인정됐다.
예술상 공동수상자인 오태석 대표는 실험극ㆍ제의극ㆍ잔혹극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시도해 우리나라 연극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짧은 기간에 국내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말러 교향곡’ 기획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계의 큰 흐름을 연주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상의 지득용 이사장은 46년 소양보육원을 설립한 후 60여년 동안 보호와 양육이 절실한 아동들을 보살펴온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오후3시 호암아트홀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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