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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半人半猿 전사' 프로젝트 공개

구(舊)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영화 ‘혹성탈출’에 나오는 것과 같은 반인반원(半人半猿)의 전사(戰士)를 만들어낼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최근 공개된 비밀자료에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스코츠맨’이 인터넷판에서 20일 보도했다. 옛 소련 공산당 정치국은 1926년 ‘살아있는 전쟁기계(Living War Machine)’를 만들 것을 지시하는 요구서를 과학원에 전달했으며 당시 러시아 최고 동물육종학자였던 일리야 이바노프 박사가 ‘신인류(?) 창조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바노프의 실험은 완전히 실패했다. 스탈린은 마지막 시도로 쿠바에서 원숭이를 들여와 실험을 계속하려 했으나 이 같은 사실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이 또한 좌절돼 ‘유인원 슈퍼전사’ 프로젝트는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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