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0.09%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10%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7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전국의 아파트 값은 전년 말과 비교해서도 보합을 나타내 18주 만에 전년 말 수준을 회복했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권(0.09%)이 6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0.11%)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0.09%)은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했으며 강북(0.02%)과 강남(0.15%)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구(0.36%), 세종(0.26%), 경북(0.20%), 충남(0.13%), 경남(0.13%)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5%)와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4ㆍ1 대책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중소형 주택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60㎡이하(0.13%) ▦60~85㎡이하(0.11%) ▦135㎡초과(0.06%) 아파트는 상승세를 유지했고 85~102㎡ 중대형 아파트는 0.01%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오름폭이 다소 둔화 됐으나 강남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와 수도권 외곽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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