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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더샵' 99㎡형 1순위 청약 '최고 285대1'
입력2009-05-14 09:25:27
수정
2009.05.14 09:25:27
김정곤 기자
84~92㎡ 등 4개 평형도 세자릿수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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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더샵' 99㎡형 1순위 청약 '최고 285대1'
84~92㎡ 등 4개 평형도 세자릿수 경쟁률 기록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더샵 하버뷰Ⅱ’가 최고 285대1을 기록하며 아파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송도 더샵하버뷰Ⅱ’는 502가구 공급에 무려 3만69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아파트 99.8516㎡형(이하 전용면적 기준)은 인천거주 1순위자 물량 16가구에 4,562명이 신청해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ㆍ경기 1순위자도 2,525명이나 몰리는 등 이 주택형에만 무려 7,087명이 신청했다. 84.919m형 역시 21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84.9711㎡형, 84.8786㎡형, 92.8582㎡형 등도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장 낮은 경쟁률이 20대1에 달하는 등 이날 공급된 14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아파트에 이처럼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저렴한 분양가와 전매제한 완화, 양도소득세 감면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도지구에서는 처음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3.3m당 100만원 정도 낮은데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계약 후 1년만 지나면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취득 후 5년 이내에 팔면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청라지구보다 입지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청라지구의 인기가 수요자들의 심리를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저금리로 시중에 넘쳐 나는 부동자금도 이번 청약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청약신청자 중 서울ㆍ경기 등 인천 외 거주자가 1만2,430명으로 4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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