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상회담] 일문일답 "아프간 파병 논의 없었다"부시"北, 테러지원국 해제 11일이 첫 기회"李대통령 "독도는 한미문제 아닌 한일문제"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이명박(오른쪽)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정원 ‘녹지원’ 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로 껴안고 어깨를 두드리며 웃고 있다. /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3차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청와대 정원 '녹지원'에 마련된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핵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한국군 파병 요청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일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여부와 관련해 "해제될지 안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정상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부시 대통령 재임 중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비준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독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파병해달라는 요청을 했는가. ▦이명박 대통령=한미 FTA는 미국과 한국,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서 나와 부시 대통령은 서로 임기 중, 그리고 연내에 비준을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독도는 한미 문제가 아니라 한일 문제다. 부시 대통령이 독도 지명표기 문제를 바로잡아준 데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는 논의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에게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 드렸다. 제가 이 대통령에게 말씀 드린 것은 비군사 지원이라고 말씀 드린다. 비군사 지원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권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언급을 할 것인가.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검증을 잘 따라올 것 같은가. ▦부시 대통령=7년 반 동안 중국인을 만나왔고 나의 메시지는 똑같다. 종교인들을 계속 우리가 자유롭게 해야 한다. 종교의 자유가 없으면, 예배의 자유가 없으면 그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북한이 어떤 자세를 표하든 결과적으로 한반도는 비핵화돼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6자회담의 2단계 검증도 반드시 완벽하고 철저하게 돼야 하고 북한은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언제쯤 이뤄지나. ▦부시 대통령=11일이 되면 아마 해제되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6자회담이야말로 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북한이) 약속들을 따르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될 것이다. 북한 지도부에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 해제될지 안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북한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나. ▦부시 대통령=인권 유린은 아직 존재하고 있고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지도자는 아직 검증을 남겨두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