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내부 회의를 열어 관련 보고서를 검토하고 한빛(영광) 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 원전 23기 가운데 가동 원전은 기존의 13기에서 14기로 늘어난다.
한빛 3호기는 10일 오후부터 전력공급에 들어가 13일 이후 최대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빠듯한 전력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안위는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원자로 헤드 관통부 결함에 대해 4월 18일 ‘덧씌움 용접방식’을 승인한 이후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했고 영광 주민 측도 기술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문제가 된 기기검증 관련 시험성적서도 조사해 위조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1월 계획예방정비 중 제어봉 안내관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한국수력원자력이 ‘덧씌움 보강용접'’방식으로 수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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