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30년만에 일본에 새 공장건립 계획

혼다자동차가 생산량 증대를 위한 13억달러 규모의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30년만에 일본에 새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전날 본사에서 가진 반기 모임에서 이같은 계획을발표하고 이와 함께 향후 3년 내에 저가 하이브리드카와 청정디젤 엔진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 사업연도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이후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혼다는 판매량이 2005~2006년의 340만대에서 2007~2008년 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00조엔 규모의 일본 공장은 도쿄 근처 사이타마에 건립될 예정이며 2010년 완공 이후 연간 2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혼다는 이와 함께 2008년부터 연간 2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북미 지역 6번째공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차량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2000~2010년 사이 10% 줄인다는 목표로 개발되는친환경 저가 하이브리드카는 미국내 10만대, 전세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2009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혼다는 아울러 ▲인도 사업확장 가속화 ▲일본내 연구개발 센터 건립 ▲캐나다온타리오 조립공장 인근에 새 엔진공장 건립 ▲2008년까지 브라질 공장 생산량 10만대로 증대 등의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